반응형 전체 글25 연천 임진강 산책길, 강바람과 고양이 그리고 감정기록 연천군 왕징면과 군남면 사이를 흐르는 임진강. 그 강을 따라 걷는 길은 저마다 다른 감정을 품고 있습니다. 왕징면에서는 머릿속을 비우고 감각을 깨우는 산책을, 군남면에서는 천천히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거나, 때로는 풍경에 집중하며 아무 생각 없이 머무르기도 합니다. 고양이들과 바람, 그리고 멀리 보이는 강물의 흐름까지. 나는 이 길에서 복잡한 마음을 잠잠하게 다독입니다.강바람이 머리를 비우는 왕징면 산책길내가 가장 자주 걷는 길은 연천군 왕징면 쪽 임진강 강가다. 이 길은 그리 길지 않다. 오히려 짧기 때문에 더 자주 찾게 되는 산책길이다. 강은 정말 바로 옆에서 흐른다. 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 고개를 돌리면, 눈앞에 잔잔한 물결이 반짝인다. 강바람은 얇은 옷 사이를 스치며, 그날의 감정까지 털어내는 듯하.. 2025. 7. 9.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